사회적 기업의 윤리적 책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종업원(employee), 기업은 종업원(사원)을 생산도구나 임금을 받고 일을 하는 사람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되며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도록 임금, 처우, 후생복지, 노사관리, 경영관리, 기업문화 등 경영활동 전반에 인본주의 정신이 있어야 한다. 인적자원관리의 기본은 인도주의, 인본주의 정신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기업의 생산성, 기업의 존속, 성장도 종업원에 의하여 달성되고 정보, 기술, 지식의 발전도 종업원이 이룩함을 기업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종업원은 기업의 발전과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의 자산이라는 개념이 일반적이다. 2. 고객(customer), 소비자는 생산제품과 서비스를 최종 사용, 수익, 처분하는 사람으로 제품의 품질이나 서비스양과 질을 느끼고 반응을 하는 집단이다. 소비자의 기호나 소비행태 만족도를 측정하여 피드백하고, 피드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그러므로 품질과 서비스가 향상되고 기업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다. "소비자는 왕" 이란 말도 있다. 기업은 소비자의 만족을 얻는 것이 기업의 발전을 보장하는 제일의 원천이다. 다시 말하면 품질 좋은 제품과 철저한 사후봉사, 그리고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제공으로 소비자만족을 얻는 것이 기업의 매출증대에 기여하는 기본이라는 것이다. 3. 주주(stockholders) 기업의 소유자는 주주이다. 기업은 일반주주를 위해서 수익을 산출하여야 하며 일반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 경영자 자신이 직접 출자하여 경영자 자신의 자본으로만 경영하는 경우는 경영자가 곧 소유자가 되며 모든 책임은 경영자 스스로 지게 되지만 기업의 규모가 크고 시장이 클 경우, 기업은 자본을 금융시장에서 조달해야만 한다. 이런 자금 조달은 은행을 통해서 자금조달을 하는 간접금융, 자본시장인 주식시장(증권시장)을 통하여 자본을 조달하는 직접금융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전자의 경우는 은행은 채권자가 되고 후자의 경우는 자본가, 즉 투자자인 주주가 된다. 이런 경우 기업경영자는 기업의 실질 소유자인 채권자(은행)나 주주에 대하여 기업경영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있다. 기업경영 수익으로 일반 주주나 채권자에게 수익을 제공해야 한다. 주주나 채권자에게 1~6개월에 1회씩 재무제표를 공표하고 그 재무제표는 정직하고 투명하여 투자자나 채권자에게 신뢰를 얻어야 하며 이자 또는 주식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와 같은 경영 의무와 책임을 다할 때 경영자는 성공하는 경영자가 되고 그 기업은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다. 공표된 재무제표가 투명하지 않고 정직하지 않은 기업은 자본시장의 외면으로 기업경영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주식시장의 자금조달은 직접금융이 되고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방법은 간접금융에 해당한다. 기업은 자금조달 이해당사자에게 의무를 다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4. 공급자(suppliers) 공급자는 제품의 원료공급자, 부품조달업자, 서비스 하청업자 등 원료구입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다. 원재료가 납기 내에 납품되지 않아 생산 차질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러한 공급업자와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다. 제2의 수혜자(사회단체, 지역사회, 소비자집단, 환경단체, 시민단체, 언론 미디어)인 이들 집단과도 기업은 상호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이들의 목적에 부합되도록 기업경영을 하여 이들로 하여금 좋은 인상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a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공장을 설립하는데 자연환경을 훼손하였다면 환경단체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고 언론 미디어로부터도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어 시민단체, 환경단체에서는 제품불매운동까지 일어나고 소비자의 기업이미지도 나빠져 기업은 존속, 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다. 기업은 이런 관련 집단과도 기업 책임을 다해야 한다. 5. 지역사회(community)와 시민단체 기업은 기업이 소속해 있는 지역사회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있다. 지역사회의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 지원을 해야 하고 동시에 지역사회의 환경정화와 생태계 문제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오늘날 기업은 개방체제로서 과거의 폐쇄적인 체제와는 달리 그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사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기업의 운영에 필요하다. 따라서 지역에 필요한 여러 가지 시설을 지원하고 문화사업에도 참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미 제고와 브랜드 성장에 도움을 준다. 최근 외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이 펼치는 축구를 통한 스포츠지원사업과 문화지원사업은 한국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는 기업의 브랜드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지역사회의 구성원인 시민단체는 시민의 공동이익을 위해서 자발적, 자생적 조직체로써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21세기에는 시민단체의 활동과 힘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는 기업에는 감시단체의 기능도 하고 있으며 때로는 기업제품의 불매운동이나 정부기관에 이의신청, 고발 등으로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6. 경쟁업체(competitors) 경쟁업체는 제품의 품질, 가격, 기업정보, 지식, 시장점유율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업활동에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경쟁 관계만 있지 않고 상호 우호적 관계도 이룰 수 있다. 예를 들면, 정부의 기업정책에 공동대응, 원료의 공동구매, 판매시장의 공동할당제 등 여러 협의를 통하여 공존 성장을 할 수 있다. 경쟁 관계보다 공동발전의 관계가 바람직하다. 7. 언론(mass media) 기업의 경영활동을 감시하고 공익에 반하거나 시민에게 불합리하거나 불공정한 경우에는 잘못을 지적하고 여론을 조성한다. 그러나 언론은 광고의 효과도 있으며 소비자에게 제품의 신뢰를 주는 순기능도 있으므로 기업과 언론과의 관계도 순기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이처럼 기업환경은 기업에 긍정적 환경도 부정적인 경우도 있으며 환경은 동질적, 이질적인 환경도 있고 확실한 영향을 주는 환경이 있는가 하면 영향을 미칠지 어떨지 잘 모르는 불확실한 환경도 있으므로 심사숙고한 대응이 요구되며 가능한 긍정적인 사고로 기업의 책임 범위를 폭 넓게 적용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이런 환경 중에서 한번 파괴되면 복원이 거의 불가능한 자연환경의 보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한다. 자연은 우리가 잠시 빌려서 사용하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으로 함부로 사용하면 재앙을 몰고 올 글로벌문제점으로 그 중요도가 더해가고 있다.